한국후지쯔는 디스크 시장이 더 이상 저장장치 단품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향후 네트워크 컴퓨팅시대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맞는 제품군을 주력으로 내세워 국내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가 복합된 차세대 메인프레임용 스토리지 시스템(모델명 F6495E 어레이 디스크)을 발표하고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가 이번에 선보인 「F6495E 어레이 디스크」는 디스크상의 데이터를 모두 이중화하고 클러스터 내에서 최대 3개까지 데이터를 자동 복원시켜주는 핫스페어 디스크를 채택하며 팬·캐시·전원을 이중방식으로 설계해 시스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이 제품은 분당 1만번 회전이 가능한 고속 디스크(3.5인치에 9GB의 용량)와 최대 12GB까지 확장이 가능한 1GB의 캐시메모리를 장착함으로써 기존 모델(F6495)에 비해 처리속도 및 성능을 최대 30% 가량 향상시켰다.
또 이 제품은 글로벌서버·유닉스서버·윈도NT서버 등과 동시에 연결해 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계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관리에 따른 비용 및 작업부하를 크게 경감시켰다.
디스크 증설이 유연해 최대 714GB까지 확장이 가능한 이 제품은 데이터 백업용량과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분백업기능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 검색시간을 크게 줄인 고속검색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이같은 부가기능을 통해 시스템의 용량 및 성능에 비해 높은 시스템 효율화를 달성했으며 특히 검색시간의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65%까지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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