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넷쇼핑몰업체, 매출 신장세 뚜렷

 올 들어 인터넷쇼핑몰 운영업체들의 매출신장세가 뚜렷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말까지 삼성SDS·삼성물산·대홍기획·메타랜드 등 국내 주요 인터넷쇼핑몰 운영업체들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4·4분기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또 이들 쇼핑몰 운영업체는 매출 규모에서도 상품판매만을 기준으로 3위권 안에 드는 업체 모두 매월 5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SDS(대표 김홍기)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유니플라자의 경우 올 들어 3월 말까지 15억6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 한달 평균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매출보다 30% 늘어난 5억20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1월 초 개장한 게임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토탈게임의 1월 매출이 500만원도 되지 않았으나 3월 들어서는 3500만원의 실적을 올려 개장 첫달에 비해 월 매출이 무려 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운영하는 삼성몰도 지난해 10월 인터넷쇼핑몰 사업에 처음으로 나선 이래 가전 제품과 PC 등 영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4·4분기에만 10억원의 실적으로 올렸고 올 1·4분기에는 지난 4·4분기보다 65% 늘어난 16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대홍기획(대표 강정문)이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쇼핑몰사이트인 헬로우서울도 올 1·4분기 17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4·4분기 매출실적 12억7000만원보다 30%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EC 호스팅서비스와 쇼핑몰 임대사업을 주로 하는 메타랜드(대표 정진산)는 올 1·4분기 3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100%가 늘어났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데이콤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올 1·4분기 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시스템통합(SI) 사업부문의 매출이 집중된 지난해 4·4분기보다는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000만원의 매출실적을 감안할 때 전체 매출은 크게 신장했다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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