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학생 애니메이션 축제가 「새로운 세대·새로운 경향·새로운 창의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일부터 6일 동안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청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회장 이원복)가 주관하고 부천시(시장 원혜영)가 후원하는 「부천 국제대학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 1999)」에는 전국 26개 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과 교수, 관련학회와 단체들이 참여해 향연을 벌인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100여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영화제」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해외 유수의 애니메이션스쿨 학생들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국내외 우수작품을 상영하는 전문전시회와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워크숍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한국애니메이션의 정체성 등을 주제로 한 각종 학술대회와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산업의 위상과 발전방향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들이 오갈 전망이다.
행사가 시작되는 10일에는 개막식을 비롯, PISAF 추천단편작 20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초청작과 해외 애니메이션스쿨 학생작품 영화제.
특수촬영효과가 돋보이는 일본의 「울트라맨」 「뱀파이어 헌터」, 미국의 「매직스워드」 등을 상영하며 일본 요요기학원, 미국 칼아츠, 프랑스 애니메이션스쿨 학생들의 단편작품들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다섯개의 토이스토리」 「철인사천왕」 「CF애니메이션 모음」 「박재동 시사애니」등을 상영하고, 「트랜스포머」(넬슨 신), 「붉은 매」(정욱), 「엄마찾아 삼만리」(강한영) 등의 원로작품도 볼 수 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생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미래 영상정보문화를 선도할 전문 대학인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행사를 연례화시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축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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