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부르고 최고 4000만원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노래반주기가 등장, 침체된 노래방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노래반주기 개발 전문업체인 음정시스콤(대표 김봉배)은 고객이 노래를 불러 행운점수를 맞추면 최고 4000만원이 걸린 체육복권을 경품으로 자동 지급하는 노래반주기용 복권출력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 내수 시판 및 수출에 나섰다.
음정시스콤이 자체 개발한 복권출력시스템은 출력기 본체와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구성돼 있어 설치가 간편하고 업소의 요구에 따라 복권은 물론 선물상품권·보너스사용권 등 다양한 경품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이 시스템에 대한 실용신안과 의장등록을 마쳤으며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일단 협력업체인 BMB코리아의 노래반주기에 접목시켜 공급되고 있는 이 복권출력시스템은 현재 시중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노래반주기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있기 때문에 많은 업소들이 차별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위해 이 제품을 속속 도입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음정시스콤은 또 우리나라처럼 노래방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일본·중국·대만·홍콩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이 복권출력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전체 생산대수의 절반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노래방에서 고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경품으로 복권이나 선물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경찰청에서 이미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상의 사행행위영업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유석해석을 내림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잡기 위해 노래방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격은 28만원. 문의(0344)973-2313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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