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대표 정문술)은 최대 25인치 대형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TFT LCD)를 검사할 수 있는 LCD 반자동 검사 장비(Semi-automatic Cell Probe System)를 개발, 국내 LCD업체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최소 12인치부터 최대 25인치의 대형 LCD 패널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제품은 사람 눈에 의한 목시 검사 장비(Visual Inspection System)로 로봇이 LCD 패널을 자동 이송해 테스트 상태로 만들어 주면 작업자가 영상 구현 상태를 보고 불량 여부를 판단, 결과에 따라 LCD패널을 양품·불량품으로 자동 분류해 주는 장비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프리얼라인(Pre-Align) 방식이 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돼 검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얼라인먼트 타임(Alignment Time)도 기존 일본산 장비보다 50%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비 크기도 기존 제품에 비해 20% 이상 작아 생산 공장의 공간 사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운전 조작판은 컬러 LCD화면과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했으며 장비 내부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고장 위치는 물론 문제 발생 원인과 해결 방법까지 화면에 표시해주는 최첨단 기능을 탑재, 외국산 경쟁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미래산업 측은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최근 이 제품을 국내 유력 LCD업체에 납품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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