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LG하니웰이 미국 하니웰사로 넘어갔다.
2일 LG그룹(회장 구본무)은 자동제어 시스템 전문 생산업체인 LG하니웰 지분 50%를 150억원에 미국 하니웰사에 전면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사업 매각 2개사, 합병 6개사, 계열분리 1개사, 사업청산 1개사 등 총 10개 계열사를 축소 조정하게 됐다.
LG하니웰 권태웅 사장은 『LG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에 LG하니웰 지분 전량을 미국 하니웰사에 매각하게 됐다』며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매각에 따른 인위적인 고용 조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하고 주식 양수 이행 후에도 현재의 LG하니웰 고용 수준을 유지토록 했다. 한편 미국 하니웰은 LG하니웰 지분 100%를 확보하게 돼 LG하니웰의 회사 이름을 한국하니웰로 변경키로 했다.
지난 84년 미국 하니웰과 50 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LG하니웰은 빌딩관리, 공장제어, CCTV카메라, 광전센서, 디지털 제어기를 주로 생산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액 1335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립 이래 매년 25% 가량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하니웰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에드왈도 라이트 사장은 『한국하니웰을 아시아 지역 생산 및 수출 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하니웰은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 출범할 한국하니웰은 사업활동 강화,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성장 가속화,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를 경영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구기자 jklee@ww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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