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컬러TV·VCR 등 상위 10대 고급 소비재 수입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산업연구원 김정홍 수석연구원이 작성한 「외환위기 이후의 소비행태 변화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냉장고·VCR·휴대전화·컬러TV 등 상위 10대 고급 소비재의 수입은 4억1000만달러로 지난 97년의 10억5200만달러에 비해 61.0%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총수입이 932억8000만달러로 전년의 1446억2000만달러에 비해 35.5% 줄어든 것에 비해 거의 2배가 줄어든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컬러TV가 960만달러로 전년의 4180만달러에 비해 77.1% 감소했고 VCR가 1710만달러로 6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휴대전화가 4220만달러로 68.1%, 냉장고가 2700만달러로 58.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고급 소비재 수입이 급감한 것은 환율상승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한데다 소비자들의 소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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