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디지털 카메라·핸드헬드PC·MP3플레이어 등 휴대형 정보기기의 저장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카드로는 최대 용량인 32MB 제품을 세계 처음으로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플래시 메모리 형태의 착탈식 저장매체 분야에서 가장 먼저 32MB 제품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표준화 경쟁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착탈식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도시바 연합의 스마트미디어카드, 미 샌디스크사가 주도하는 콤팩트플래시·멀티미디어카드(MMC), 인텔사 주도의 미니어처카드 등 3∼4종류의 제품이 치열한 표준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현재 16MB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32MB 제품은 시제품 정도를 생산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스마트미디어카드는 크기 45.1×37.1×0.76㎜, 무게 2.0g의 소형 경량 반도체 칩 카드로 디지털 카메라의 고화질 영상 140장, MP3플레이어의 음악 30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전원을 꺼도 기록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가 내장돼 있으며 1초에 250만자를 기록할 수 있는 초고속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32MB제품 첫 양산을 계기로 제품의 대용량화를 적극 추진, 올 하반기 64MB제품을 양산하는 한편 매년 6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미디어를 D램과 S램에 이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주력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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