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3사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총 35억달러의 TV를 판매, 지난 97년 37억달러보다 2억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97년 세계시장에 750만대의 TV를 판매해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650만대를 시판, 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G전자(대표 구자홍) 역시 지난 97년에 700만대의 TV를 세계시장에 내다팔아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판매대수가 650만대로 줄어들어 매출액도 10억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대우전자(대표 양재열)는 지난 97년에 630만대의 TV를 시판,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700만대로 늘어 매출액도 12억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사의 TV매출은 전년의 2080만대, 37억달러보다 대수로는 80만대, 금액으로는 2억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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