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이 그동안 동기식에 한정해왔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연구를 하반기부터 비동기식으로도 확대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그동안 동기식에만 한정해왔던 IMT2000 연구를 비동기식으로 확대, 세계 이동통신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동기식과 더불어 비동기식 장비 분야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시장의 주요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두 가지 모두 연구 개발,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7월 1일 비동기식 연구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관련업체들과 폭넓은 논의를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 세부연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동기식 분야 또한 올 연말경에는 국내 업체들 대상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며 현재 실험실내 연구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IMT2000 시장은 CDMA 진영의 동기식과 유럽GSM 진영의 비동기식이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동기식을 주력으로 비동기식 연구도 병행 추진해왔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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