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정보보호> 틈새시장 솔루션.. OSA "광통신망보안관리시스템"

 호주 FFT사가 개발, 광통신용 SW와 소자 개발업체인 OSA(대표 정재현)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광통신망보안관리시스템」은 광통신 선로상에서 전송 데이터의 불법유출 여부를 감시,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제품발표회를 가진 광통신망보안관리시스템은 광선로의 특정 지점에서 외부인이 해킹장비 등을 동원, 불법으로 전송정보를 탈취하는지를 중앙관제소에서 상시 점검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광선로를 통한 정보누출 사례가 공개된 적이 없지만 일반 기업체나 관공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광통신망을 통한 중요 데이터의 송수신이 빈번해 잠재적인 위험성은 꾸준히 지적돼 오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정부·공공기관·금융권·군사지역 등의 광통신 백본망에서는 산업스파이나 테러집단, 범죄집단 등에 의해 정보테러의 위험성이 노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광통신선로에 대한 보안시스템은 신호의 암호화와 알고리듬 설정방식, 신호감쇠량, 선로손상, 접속손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OTDR」 방식이 주된 흐름이었다. 이는 광선로의 유지보수에 오히려 치중해 외부인의 침입에 대한 실시간 감시에는 사실상 무력하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에 비해 OSA의 광통신망보안관리시스템은 기존의 통신시스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사전에 정보의 유출여부와 유출되는 지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광통신의 OTDR 및 Radar 원리를 이용, 광분산기를 사용하는 넓은 대역폭의 통신망 환경에서도 전송데이터와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추가로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중인 광선로를 이용해 효과적인 보안관리가 가능, 구축비용도 저렴하다.

 광통신망보안관리시스템은 이와 함께 공항·도로·터널·다리·송유관·가스관 등과 같은 사회 기간시설의 원격 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들 시설에 대한 상시 관리기능을 제공, 구조물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또 공항·군대 등 특수한 보안환경에 있는 지역에도 광통신 외곽의 침입감시시스템으로 적용이 쉽다. 이에 따라 광통신보안관리시스템은 종전의 방법으로는 네트워크상에서 감지되지 않는 각종 해킹 기법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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