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계 네트워크시장은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C넷」이 시장조사업체 캐너스 인스탯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90년대 중반 연간 50%의 성장률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팽창해온 세계 네트워크시장이 일정 규모를 형성함에 따라 앞으로는 10%대의 소폭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세계 네트워크 시장은 364억달러로 전년비 15.5% 확대되지만 315억달러로 17.7% 성장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신장률이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Y2K문제를 우려하는 업체들이 네트워크 구매를 자제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네트워크 판매가 급감, 4·4분기 네트워크 매출액 상승폭은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올해에는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모뎀, 기가비트이더넷 카드, 라우팅 기능을 갖춘 스위치 등이 네트워크시장에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홈네트워킹 장비도 대폭 신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근거리통신망(LAN) 스위치, 액세스 콘센트레이터, 비동기전송모드(ATM) 기반의 원거리통신망(WAN) 스위치 제품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의 업체별 네트워크시장 점유율을 보면, 시스코·스리콤·노텔 네트웍스 등 3사가 전체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스코는 2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고, 뒤를 이어 스리콤·노텔·어센드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네트워크업계 동향에서는 베이 네트웍스를 인수한 노텔이 10.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스리콤과 케이블트론은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 점이 주목된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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