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시장에서 1000달러 미만의 저가제품이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최근들어 600달러 미만의 초저가 제품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 「C넷」이 시장조사업체인 「PC데이터」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PC소매시장에서 600달러 미만 제품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배가 늘어나며 전체 시장의 1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0∼1000달러대 제품은 42% 점유율로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12.9% 떨어져 일부 수요가 600달러 미만대로 이동했음을 보여주었다.
600달러 미만 PC는 지난해 하반기 이머신스가 399달러와 499달러짜리를 선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 제품으로 이외에 패커드벨NEC와 299달러 제품을 내놓은 마이크로웍츠가 주요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머신스는 최근 400㎒ 고속 셀러론칩과 DVD드라이브 등의 하이엔드 기능을 추가한 599달러 모델을 발표, 저가제품에 새로운 정의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월 소매시장에서 1000∼1500달러대 PC는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난 33.3%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1500달러 이상 고가제품은 70%가 떨어져 점유율 5%에 머물렀다.
프로세서 기준으로는 AMD칩이 1000달러 미만 시장에서 65.7%점유율을 차지,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600달러 미만 시장에서는 73%가 AMD칩을 탑재했다. 인텔칩은 1000달러 미만 부문에서 18.5%를 차지했으며 사이릭스칩은 10.3%점유율을 기록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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