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공장(LGEDI)이 가장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준공 1년6개월만에 흑자달성은 물론 인도네시아 전자업체 중 매출규모 4위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함으로써 현지에서 기업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LGEDI의 성공은 최근 경제4단체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한 「제26회 상공의 날」에서 해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공단에 위치한 LGEDI는 VCR를 비롯해 브라운관, 모니터, 컬러TV 핵심부품인 전자총과 편향코일 등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복합생산단지.
LG전자측은 이처럼 대규모 복합단지로 구성된 LGEDI가 단기간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경영혁신활동과 생산성향상 운동을 꼽고 있다.
LGEDI가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데서 생산법인의 임무에 걸맞게 고품질과 저가격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또 지속적인 경영이익 창출을 위해 현지인 중심의 총합혁신활동인 「Yes, QP 100 Do!」 운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
또 공장가동에 앞서 96년부터 현지직원 300여명을 한국에 초청, 현장업무 교육을 중심으로한 특별연수를 실시해 생산법인의 조기안정화에 노력했으며 이밖에 지역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산학협동교육과 장학사업, 불우계층돕기 행사 등 지역내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던 것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에 따라 LGEDI는 지난 98년 생산성 30% 향상, 불량률 30% 감소를 달성했으며 단일생산법인으로 시장점유율 10%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도네시아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LGEDI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2년까지 인도네시아의 톱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함으로써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공급기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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