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전제품의 수출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관세청과 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정용 전기 및 전자제품의 수출액은 총 3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1%가 줄어들어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감소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어컨과 전자레인지·VCR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컬러TV·냉장고·세탁기의 수출은 줄어드는 등 품목별로는 등락이 매우 심했다.
에어컨은 지난 1월 수출액이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56.7%가 증가했으며 전자레인지는 7.6%, VCR는 7.1%가 각각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전자레인지·VCR 등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은 반면 컬러TV와 냉장고·세탁기 등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동남아·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등지의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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