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2차 판촉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캐리어와 대우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과 23일 각각 에어컨 2차 판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17일 동안 「삼성하이쿨 꿩먹고 알먹고 대잔치」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판촉 행사는 예약판매 없이 김치독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타제품과 연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인데 패키지에어컨 구매고객에게는 에어컨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에어컨과 김치독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룸에어컨 구매고객에게는 에어컨값으로 에어컨과 전자레인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두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6개월 무이자할부에 16%에서 28%의 제품가격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구매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정동진 해돋이 기차여행에 초대하는 부가 판촉도 실시한다.
LG전자는 23일부터 에어컨 2차 예약판매를 겸한 판촉행사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판촉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실판매 중심으로 판촉을 실시할 예정인데 룸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이 냉동고를 구매할 경우 에어컨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기본조건으로 17∼20% 할인 가격에 삼성전자와 같은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신용유통은 대우전자 에어컨 수피아 탄생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한달 일정으로 이미 2차 예약판매에 나섰다.
한신유통은 룸에어컨은 현금 구매시 23%, 할부구매시 17%의 할인혜택을 주고 제품에 관계없이 설치비 무료에 최고 10회 무이자 할부 혜택도 주고 있다.
한편 대우캐리어는 에어컨 판촉행사를 3월초부터 시작했는데 대우전자와 같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두달 동안 28도 이상 기온일수가 31일 이하일 경우 패키지에어컨은 40만원, 룸에어컨은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더위보상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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