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신용카드조회(VAN) 업계가 올들어 일부 선두업체와 자금사정이 나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 및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생존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VAN사들은 올들어 인터넷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업계 자율적인 구조조정 작업도 물밑에서 추진중이다.
한국정보통신(대표 하제준)은 올해 인터넷 지불서비스(PG) 부문을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제공중인 「SSL」 방식의 지불보안서비스 이외에 하반기에는 「SET」 방식도 포괄하고 민간부문의 공인 인증기관(CA)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신용통신(대표 조길연)은 신규사업으로 풀무원 본사와 대리점간 유통VAN사업에 진출했으며 조선무역(대표 이재형)도 최근 휠라코리아에 유통VAN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금융결제원(원장 김영대)은 올해 IC카드사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사가 주도하는 한국형전자화폐(KEP) 사업은 물론 올해말로 예정된 비자·마스터 등 해외 신용카드사들의 「EMV」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 향후 IC카드 기반의 지불수단 시장에 먼저 나서기로 했다.
M&A의 경우 그동안 한정된 신용카드조회시장에 6개 업체가 난립, 과열경쟁을 부추겨왔다는 업계의 공감대 아래 최근 성사단계에 이르렀다 다시 잠복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점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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