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98 2판(SE)을 올 하반기 발표할 것이라고 「컴퓨터 리셀러 뉴스」가 보도했다.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18일 최신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5.0을 발표하면서 이 브라우저를 포함하는 윈도98 SE를 올 가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98 SE엔 하나의 모뎀을 통해 여러가지 기기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게이츠 회장은 밝혔다.
윈도98 SE는 특히 윈도98과 달리 IE를 포함하되 완전 통합하지는 않아 인터넷 접속속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윈도98 SE는 그러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윈도98에 적용된 것과 별 차이가 없어 획기적인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IE 5.0은 웹 활용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정크메일 정리기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국의 오디오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윈도 라디오 플레이어」 등의 신기능을 실현했다.
MS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브라우저는 현재 윈도 계열과 HPUX용이 제공되고 있으며 매킨토시 버전은 가을에 제공된다.
리눅스용은 제공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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