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신혼의 보금자리에도 IMF 한파에 따른 알뜰쇼핑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결혼비용을 줄이기 위해 예물을 축소하거나 살림집 규모에 적합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등 예비부부들은 허례허식을 자제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크기나 용량이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대개 예비부부들은 결혼이 인생에 한번뿐인데다 가전제품의 수명이 7∼10년인 것을 고려해 고급형 대형제품을 선호하지만 살림집 특히 아파트 평수를 고려하지 않고 가전제품을 구입한다면 집안 분위기와 조화되지 않으므로 요모조모 잘 따져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전제품은 놓이게 될 공간의 크기와 각 제품의 기능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가전제품은 크기와 용량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고 또 같은 크기 같은 용량이라도 기능에 따라 많게는 20만∼3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구매처를 찾아야 한다.
매장에 따라 가격차가 나기 때문으로 배달여부도 무료인지 유료인지 확인해야 한다.
가전 대리점, 전자상가, 백화점, 창고형 할인점 등이 주요가전 위주로 마련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가전제품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단 패키지 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개별로 구입할 때보다 저렴한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가전업체나 유통업체들이 내놓는 패키지 상품이라 하더라도 필요없이 용량이 큰 제품은 적은 용량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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