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전문 벤처기업인 에이브텍(대표 이종훈)이 국내 처음으로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를 채용한 카메라 기술을 개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브텍이 개발한 카메라기술은 국내 처음으로 고체촬상관소자(CCD) 대신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 기존 카메라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별도의 비디오 캡처보드 없이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용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브텍은 이 카메라에 USB 규격을 채택, 영상회의 등에 사용하는 팬시용 PC카메라로 우선 상품화하고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도 출시할 계획이다.
에이브텍이 처음으로 상품화한 팬시용 PC카메라는 33만화소의 CMOS 이미지센서를 채용, 최고 640×480화소의 VGA급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센서로 받아들인 이미지를 7분의 1 크기로 압축해 전송속도를 높여 동영상 전송은 물론 전송후에도 이미지의 훼손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브텍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코알라캠과 사무실을 겨냥한 오피스캠, 그리고 PC마니아를 위한 21세기 사이버캠 등 3종류의 디자인으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팬시용 PC카메라는 PC와 연결해 각종 정지영상을 포착해 포토스티커를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활용한 영상회의나 전자앨범 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캐너는 물론 디지털스틸카메라·비디오캠코더 대신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에이브텍은 LG전자 중앙연구소에서 카메라분야의 기술개발을 전담한 연구원들이 독립해 지난해 8월 설립한 회사로 CMOS 이미지 센서 설계와 각종 이미지처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 USB용 PC카메라와 감시카메라 및 디지털카메라를 주력제품으로 개발,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2
[이슈플러스] 네이버·카카오, 올해 신규 AI 서비스 쏟아진다
-
3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4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5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6
마이크론 공략 통했다…펨트론, 모듈 검사기 공급
-
7
트럼프, 푸틴과 만남 “매우 곧”..EU 보복관세 계획엔 “그들만 다칠 뿐”
-
8
기아, 첫 전기 세단 'EV4' 디자인 공개…내달 출격
-
9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네'…신생 배터리 기업들 美 투자 줄줄이 취소
-
10
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17일 첫선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