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공개 운용체계(OS) 리눅스를 일반 PC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도 가시화하고 있다.
「일경산업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 소프트웨어업체인 저스트시스템은 리눅스에 대응하는 일본어 입력 및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를 7월 출시한다고 발표했고 시스템개발업체인 플랫폼은 히타치제작소의 노트북PC에 리눅스를 탑재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스트시스템은 최근 리눅스 PC로 운용할 수 있는 자사 일본어 입력소프트웨어 최신판 「ATOK for Linux(가칭)」와 워드프로세서로 이용할 수 있는 「一太郞 Ark for Java」를 7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인데 이 회사는 리눅스 버전 출시로 일본어 입력소프트웨어의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플랫폼은 히타치의 고성능 B5 노트북PC 「플로러220」에 리눅스 OS를 채택해 판매한다. 일본 주요 PC업체의 노트북에 리눅스가 기본OS로 채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격은 29만8000엔이다. 이 회사는 우선 월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눅스는 현재 서버를 중심으로 교육, 연구기관 등에는 다소 보급돼 있으나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등 개인용 주요 소프트웨어가 불충분해 PC에는 본격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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