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년 30% 이상의 고속성장세를 구가하던 판매시점(POS) 정보관리시스템 시장이 지난해는 6%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가 집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쇼핑센터·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전문점·특수매장 등 국내 유통업체들의 POS 도입대수는 지난 97년말 5만2813대에서 지난해말 5만5831대로 IMF체제 1년 동안 불과 6%의 시장확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업태별로는 백화점·할인점·쇼핑센터 등의 POS 도입대수가 지난 97년 1만8615대에서 지난해는 1225대를 추가 도입, 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의 경우 지난 97년 전체 1만2695대였으나 지난해말 현재 926대(7% 성장) 늘어난 1만3621대를 기록했다. 편의점·전문점은 POS 도입대수가 지난 97년에 비해 불과 3∼4%에 그쳐 여전히 POS업계의 최대시장은 대형 유통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종별로는 한국IBM·한국후지쯔·한국NCR 등 해외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둔화된 데 비해 삼보컴퓨터 등 중저가시장을 겨냥한 국내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IBM은 739대, 한국후지쯔 450대, 한국NCR가 325대를 지난해 각각 판매하는 데 그쳤고 삼보컴퓨터는 726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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