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IC의 일종으로 PCS단말기 등 이동통신단말기를 비롯, 소형전자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L-MOS가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지난 1년간의 개발기간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L-MOS(Logic MOS IC)를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PCS단말기·CD롬드라이버 등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에 월 1000만개 정도가 소요됐으나 대부분 일본의 도시바사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왔다』면서 『이번 L-MOS 양산을 계기로 연간 1500만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L-MOS제품은 2.1×2.0㎜의 크기로 표면실장형(SMD) 트랜지스터와 비슷할 정도로 소형이며 AND·NAND·NOR·OR·인버터 등 10여종이다.
L-MOS는 보통 4∼6개의 논리회로가 들어있는 로직 IC를 1∼2개의 논리회로만으로 구성한 로직 IC다. 이 제품은 논리회로가 적게 들어있는데다가 이를 극소형 패키징 기술로 조립, 크기를 일반 TTL제품에 비해 최대 20분의 1 수준까지 축소할 수 있어 이동통신단말기나 캠코더와 같은 경박단소형 제품에 적합하다.
한국전자는 이달부터 하나의 논리회로로 구성된 싱글타입 「USV」시리즈를 공급하며 하반기부터는 2개의 논리회로가 들어있는 듀얼타입 「SM8」시리즈를 공급하는 등 L-MOS를 향후 주력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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