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장영식)이 고속·대용량 전력공급은 물론 초고속 통신전송까지 가능한 765㎸ 광섬유복합가공지선(OPGW:Composite Overhead Ground Wire with Optical Fiber)구축사업에 들어갔다.
13일 한전 전력계통건설처(처장 정태호)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2년여 동안 이뤄질 한전의 전력·통신 기간망 구축사업 계획에 따라 1차로 올 연말까지 울진-신가평, 신서산-신안성 등 2개 구간 약 340㎞ 구간을 대상으로 765㎸ OPGW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한국전력은 첫해인 올해 1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한 OPGW가설 작업을 완료, 연내 원자력발전소 8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840㎿를 동시에 전국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전은 또 이 OPGW의 중심에 위치한 2.5Gbps 용량의 광대역 동기식 광단국케이블을 고속통신망 구축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대한전선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번 765㎸ OPGW 구축 본사업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올 초까지 당진화력발전소-신당진 변전소 구간에서 인발(引拔)공법을 이용한 OPGW 시범구축사업을 마친 바 있다.
한전 측은 이번 200㎟ OPGW 시공을 완료한 후 이를 바탕으로 광신호증폭기(EDFA)와 송전선감시카메라를 비롯한 첨단 장거리 감시장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OPGW는 알루미늄 스틸 와이어가 복합가공 지선의 외부를 둘러싸고 중심에 광(Optical)코어 유닛이 위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초고압 전력은 물론 광케이블을 이용한 고속·다량의 정보송신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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