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이블모뎀 대규모 수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1일 캐나다 제2 케이블운영사업자인 비디오트론(Videotron)사와 케이블모뎀(ITCM:Integrated Telephony Cable Modem) 5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수출하는 케이블모뎀은 초고속 인터넷 접속과 음성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모델로 MCNS방식을 채택한 텔레포니 통합형 케이블모뎀 수출로는 최대규모다.

 이 제품은 데이터만을 전송하는 기존 모뎀에 비해 데이터 전송은 물론 음성서비스가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속도의 경우 기존 33.3Kbps 다이얼 업 모뎀보다 100배 이상 빨라 신문지 32면의 데이터를 4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다.

 또 케이블모뎀 세계표준인 MCNS(Multimedia Cable Network System)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 타사제품과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지역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케이블모뎀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 앞으로 수출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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