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케이블TV 여성채널인 동아TV(대표 유성화)를 인수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데이콤인터파크는 작년 7월 부도를 낸 뒤 10월 말부터 정규방송을 잠정 중단해 온 동아TV를 3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12일 열릴 동아TV의 최대주주인 동아건설 이사회의 승인을 얻는 대로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TV 경영권 인수작업은 데이콤인터파크가 대표인수자로 나서고, 개인투자자를 모집하는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인터파크는 동아TV를 인수, 우선은 여성정보화분야의 방송에 치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분야로 방송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95년 3월 1일 채널 34로 개국한 동아TV는 자본금 250억원으로, 부도가 나기 이전까지 지난 3년간의 누적적자가 330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아TV의 부채 300여억원은 대부분 동아건설이 떠안고, 프로그램공급사(PP) 분배망 사용료 일부는 인수자측이 부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성화 동아TV 사장은 10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방문, 채널 인수에 따른 제반 절차를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데이콤인터파크 등 인수자측은 인수협상이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문화부측에 최대주주와 연주소 변경 등 내용을 신고하고 이르면 4월부터 방송을 전면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이콤인터파크측은 방송국 위치를 방송회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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