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대표 김규현)가 대규모 출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을 비롯한 아남반도체 채권 금융기관들은 최근 아남반도체의 대출금 2500억원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아남반도체의 미국판매법인인 ATI사와 김주진 회장에게 대규모 출자를 요구했다.
요구한 출자금 규모는 모두 1억5000만달러며 올 상반기중 500억원(4100만달러), 나머지는 2002년까지 납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ATI사가 1억달러를 출자하고 김주진 회장도 5000만달러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단은 이같은 내용을 금명간 체결할 워크아웃 양해각서(MOU)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아남반도체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말 ATI사에 광주공장을 6억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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