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64MD램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주지역 등 해외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64MD램 거래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력 제품인 8M×8 싱크로너스 제품의 경우 미주지역 현물시장 평균 가격이 지난달 말 10.01달러에서 8일에는 9.35달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 말 평균 10.3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16M×4 싱크로너스 제품도 8일 기준으로 평균 9.66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16MD램 제품의 거래가격은 전세계적인 생산량 축소로 여전히 4달러에 육박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12월말 이후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던 64MD램 가격이 이달 들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 메이저 D램업체들이 4세대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같은 가격 하락 추세는 파격적인 수요 확대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계절적 비수기인 오는 8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64MD램의 경우 4세대 제품 양산이 시작되면서 큰 폭의 원가절감이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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