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선(대표 배은출)이 신뢰성을 개선한 광섬유복합가공지선(OPGW)을 개발, 출시했다.
희성전선은 8일 스위스 브러그텔레컴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이래 2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최근 한국전기연구소의 시험 및 한국전력의 인증절차를 완료하고 OPGW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OPGW는 고압철탑 상단에 설치돼 낙뢰시 본선로를 보호, 단선이 되지 않도록 하며 선의 내부에 광섬유를 내장해 고속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선이다.
이번에 개발된 OPGW는 스테인리스 튜브 안에 광섬유를 넣고 이를 알루미늄 합금선 및 피복강선과 함께 꼬아 만든 것으로 외부환경 및 외력에 강해 포설·운용시 광섬유의 손실이나 파단고장 등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증가하는 데이터 전송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144심선까지 제조할 수 있는 등 기존 제품에 비해 3배 많은 전송용량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2층 이상의 복수층 구조를 갖고 있어 가설시 기존 제품에 비해 전선 회전이 적어 신속한 설치가 가능하며 공사기간 단축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희성전선은 이 제품이 일반 ACSR와 같이 동심연선으로 설계돼 포설 및 취급이 용이하며 한번에 최대 7㎞까지 포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OPGW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향후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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