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컴퓨터(대표 송석훈)는 신세대층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방의 특성을 살려 「검정색」과 「흰색」으로 단색처리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경쟁업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력 모델은 인텔 셀러론 3백㎒ CPU를 탑재한 「아파치 2300CG」와 셀러론 3백33㎒ 칩을 탑재한 「아파치 2350CG」 등 2개 기종으로 본체·모니터·키보드·마우스까지 검정색·흰색으로 단색처리해 강렬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기본 구성품목이 4.3기가바이트(GB) HDD와 32배속 CD롬 드라이브, i740 VGA카드, 트라이던트 4D 사운드카드로 동일하며, 메모리만 상위기종인 2330CG가 64MB, 2300CG는 32MB로 차이가 있다.
사람과컴퓨터에서 게임방용 모델로 공급하는 모니터는 17인치 대형화면에 최대출력 1백50W 2웨이 4스피커와 서브우퍼, 마이크로폰 등을 내장해 게임방 특성에 맞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으며 도트피치 0.26, 수평주파수 66㎐로 선명한 화질을 재현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게임방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메모리와 HDD, 그래픽카드 등을 수시로 추가할 수 있는 소량 주문생산방식도 병행하고 있으며, 자동화 생산 라인에서 48시간 시험가동기간을 거친 제품만을 출고해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했다.
사람과컴퓨터는 매일 24시간 운영되는 게임방의 특성을 감안해 전국 1백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해 유사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또한 자리이동, 대기인원관리, 시간대 회원구분에 따른 요금의 차등적용 문제 등 게임방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자동으로 관리해줌으로써 게임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카운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인터넷 세상」을 2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람과컴퓨터는 이와 함께 삼성할부금융과 제휴해 창업시 부족한 자금에 대해서는 무담보로 최대 2천만원, 최장 36개월까지 무보증 할부금융을 알선해 적은 투자비 부담만으로도 게임방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올해 게임방에서만 1백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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