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순 이후 불기 시작한 「게임방」 특수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에 매력적인 시장이었다. IMF체제에 접어든 이래 이렇다 할 시장을 찾지 못했던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에 게임방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게임방 시장은 소호(SOHO)시장과 더불어 네트워크 양대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방은 단순히 게임방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인터넷 활용의 장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이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들 또한 게임방 시장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시장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컴퓨터 제조사와 공동 마케팅을 벌이는가 하면 영상회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으며, 통신서비스업체들에 임대용 장비를 대량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네트워크 장비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게임방 시장에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 역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에 민감해 「브랜드」를 물어보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게임방은 네트워크를 일반인에게 인식시키는 데도 한몫 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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