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대표 이정훈)는 CD롬 드라이브를 비롯한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및 대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CEM(Composite Epoxy Material) 원판을 전략 상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코오롱전자에서 두산전자로 상호를 변경한 이 회사는 지난해 30억원 정도를 투입, 기존 페놀원판 생산라인을 CEM원판 전용 생산라인으로 재구축해 이달부터 CEM1·CEM3 등 복합화합물계 원판을 중점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본격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두산전자의 한 관계자는 『경북 김천공장의 CEM원판 생산라인에서는 월 25만㎡ 정도의 CEM원판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 중 30% 정도를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 70%는 유럽·동남아·중국·일본·미국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전자가 이번에 본격 공급에 나선 CEM원판은 미국 UL이 요구하는 난연성지수(Comparative Tracking INDEX 600V)를 충족, 발열량이 큰 고전압·고전류 전자제품용 인쇄회로기판(PCB)의 원판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수축팽창률계수가 온도당 20ppm에 불과, 기존 에폭시계 원판이 주로 사용돼온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및 주변장치, 대형 가전제품 PCB용 원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두산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2천3백만㎡ 정도의 CEM원판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전·컴퓨터 분야에서 국내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 올해 1천만㎡ 정도의 CEM원판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들어 엔화약세로 인한 일본 전자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내 전자업체들도 가격이 비싼 에폭시원판에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지닌 CEM원판의 사용을 적극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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