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만을 담보로 삼아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규모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이 탄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상의회관에서 서울에인절그룹 창립대회를 갖고 1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에인절마트를 개장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추준석 중소기업청장, 이동호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에인절그룹 회원 5백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에인절그룹은 회장인 박용성 OB맥주 회장을 비롯, 송자 명지대 총장, 이종훈 중앙대 총장, 김진만 한빛은행장 등 경제계와 학계 주요 인사 60여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이끌어가게 된다.
창립대회에 이어 열린 에인절마트에는 엠에스시스템·제이텔·타프시스템·테크노필·하이퍼정보통신등 5개 유망 벤처기업이 상장돼 에인절그룹 회원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상의는 앞으로 매월 한차례씩 에인절마트를 개최, 매번 5개 기업씩을 상장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에인절마트에 상장되지는 못하더라도 장래성이 있는 유망 벤처기업들은 에인절그룹 내 소모임을 활성화해 이른 시일 내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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