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미국의 세계적 자동차업체인 GM社에 향후 6년간 7백만달러 규모의 완충장치를 수출한다.
23일 만도기계는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 완충장치인 서스펜션 스트러트(Suspension Strut)를 GM社 태국공장에 2000년 3월부터 6년동안 연간 9만개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완충장치는 GM社가 2000년 3월 출시예정인 7인승 미니밴 「자피라(ZAFIRA)」에 장착된다.
만도기계는 GM社의 완충장치 수주로 자동차 섀시시스템(Chassis System)의 핵심축인 제동·조향·완충장치의 3개 분야에 대한 부품공급이 이뤄짐으로써 향후 미국 완성차메이커 빅3를 비롯한 세계 완성차사의 부품공급 요건인 모듈화 추세에 주도권을 쥐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6월 GM社로부터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칼럼(Steering Column)과 유니버설 조인트(Universal Joint)를 1억달러에 수주해 빅3 진출의 물꼬를 텄으며, 98년 8월에는 2억달러 규모의 제동장치를 수주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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