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는 22일 우면동 연구소에서 「98 LG반도체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고려대학교 박사과정 황인철씨의 최우수상 작품 등 총 5개 입상작에 대해 시상했다.
국내 반도체 설계기술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우수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4월부터 논문접수를 시작한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총 21개 대학에서 88편의 작품이 응모되는 등 반도체 공학도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 속에서 실시됐다.
특히 LG반도체의 공모전은 1차 심사를 거쳐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회로 설계안을 제출받아 LG반도체 생산설비를 이용해 실제 제품으로 제작·검증하는 기회를 제공, 실질적인 반도체기술 저변확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고려대 황인철씨의 「주파수 검출기를 이용한 디지털제어 클록발생기」는 칩이 일정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클록(Clock)발생기를 디지털방식을 이용해 설계, 기존의 아날로그 클록발생기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디지털IC와 함께 집적될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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