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음악저작권협 김영광 신임회장

 『작가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저작권제도 개선과 인식 제고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9일 제36차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회장에 피선된 김영광 신임회장(56)은 저작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회원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저작권 관련단체와의 협력을 위한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고부가상품인 저작권의 해외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저작권 권리자들이 내수시장에만 관심을 기울였지 외국시장 개척에 대해서는 거의 무관심했다』며 『앞으로는 일본 등 동남아시장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미뎀(MIDEM) 등 국제음반박람회에 협회가 앞장서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터넷을 이용한 음악서비스사업에 관해서도 이 사업이 궁극적으로 저작권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장치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 『효율적인 요금 징수방안을 관련단체와 곧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보음반에 대한 인세제 도입은 재임기간중 꼭 실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조만간 이를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 권리보호는 작가들에게 재투자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무단으로 음반을 제작하거나 복제하는 행위는 창작활동을 저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그래서 올해 사적복제보상제의 도입을 꼭 관철하고 우리 음반에 대한 저작료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이른 시일내에 일본저작권단체와 상호신탁관리업무 협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울려고 내가 왔나」 「사랑은 눈물의 씨앗」 「여고시절」 「정든 배」 등 무려 2천여곡을 작곡, 대중음악 작곡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김 회장은 『저작권 보호장치가 잘 갖춰지면 일본 대중음악 개방의 파고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