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TV 역시 민족의 명절인 설연휴를 맞아 다양한 외화와 우리영화들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연휴는 토요일을 포함해 사실상 5일로 다른 해보다 길어 그만큼 특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우선 KBS 1TV는 14일 오후 5시 10분 부모가 되기를 망설이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영화 「아이를 빌려드립니다」를 시작으로 광산 소유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분쟁을 알래스카 설원을 배경으로 그린 액션영화 「타가」와 「투캅스2」 「호소자」 「닥터봉」 「은행나무 침대」 등 귀에 익숙한 영화들을 방영한다.
KBS 2TV도 13일 밤 10시 25분 무협영화로 잘 알려진 원표와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 글로리아 입이 주연한 SF액션영화 「공작왕」을 비롯해 코믹 액션물 「트루 라이즈」와 「쥬라기공원」 「더 록」 등을 방영한다.
MBC는 13일 밤 10시 45분 「써든 데스」를 시작으로 「슬램덩크 어니스트」 「데이빗 핫셀호프의 도망자」 「꼬마유령 캐스퍼」 등 다채로운 편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SBS는 13일 밤 9시 50분 위스콘신의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배경으로 새로운 에너지 개발을 둘러싸고 FBI요원과 헬리콥터가 뒤쫓는 가운데 포위망을 피하려는 필사의 도주장면이 압권인 「체인 리액션」을 비롯해 「남자이야기」 「엑스트라」 「저지 드레드」 「성룡의 사형도수」 「조의 아파트」 「주성치의 신정무문」 「제5원소」 「개그맨」 등을 마련한다.
케이블TV는 주로 영화채널에서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DCN은 13일부터 17일까지 「설날 특선영화」코너를 마련하고 지난해에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최신작을 모아 방송한다. 매일 밤 10시에 방송될 이번 특선에서는 13일 우리영화 「찜」을 시작으로 「황비홍 서역웅사」 「비욘드 사일런스」 「투캅스 3」 「샤도우 체이서4」를 차례로 방송한다.
프리미엄 채널인 캐치원은 13일 밤 10시 「라이어 라이어」를 시작으로 「에어포스 F16」 「마르셀의 추억」 「돌프 룬드그랜」 「물위의 하룻밤」 「조용한 가족」 「마르셀의 여름」 「콘택트」 등을 마련한다.
이밖에 HBS가 설날특집으로 마당놀이 「뺑파전」 「신토불이 퀴즈쇼」 「고향따라 노래따라」 등을, 예술·영화채널인 A&C코오롱은 설날 주제를 「오폐라 페스티벌」로 정하고 푸치니의 「라보엠」, 베르디의 「리골레토」, 비제의 「카르멘」 등을 편성, 방송할 예정이다.
<김위년기자 wnkim@ww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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