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전자·반도체업체들은 수출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환율을 1천1백∼1천2백50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전자·반도체·철강 등 2백35개 수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환율하락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은 대부분 미 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1백50원까지 떨어지면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이 1천1백50원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응답업체의 93.6%가 수출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전자업체의 61.3%와 반도체업체의 61.5%는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한 적정환율로는 응답업체의 57.8%가 1천2백∼1천2백50원이라고 답했고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전자가 1천1백∼1천2백50원, 섬유·철강은 1천3백원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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