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한국IBM·한국HP 등에 이어 전산 아웃소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후지쯔는 오는 3월경 아웃소싱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기업의 전산분야에 대한 전산운영 대행 및 토털 아웃소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이와 관련, 국내 2개사와 전문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는 형태의 아웃소싱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1개사와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전략수립과 전산개발 등에서부터 운영까지 총괄적으로 대행하는 토털 아웃소싱 계약체결을 논의중이다.
또 한국후지쯔는 아웃소싱 전담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일본 후지쯔가 직접 투자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며 자본금과 인력·장비 등 구체적인 회사규모는 현재 추진중인 아웃소싱 수주계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회사는 토털 아웃소싱의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과 시스템을 현장에 구축해 운용하는 형태를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의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시킬 계획이다. 일본 후지쯔 본사는 현재 2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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