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형 승용차가 잘 팔린다.」
4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승용차 중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1, 2등급 차종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승용차 보급현황 면에서 98년 말 전체 승용차량 수가 전년대비 5천5백여대 줄었으나 경차는 12만4천여대가 증가, 승용차 대비 경차 보급률이 97년 4.8%에서 6.5%로 대폭 증가했다.
에너지공단측은 이같은 에너지 저소비형 승용차의 생산 및 보급 증가는 운전자들의 관리·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과 소비패턴이 선진국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데다 세금감면 등 정부의 에너지절약 유도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업체들은 연비가 높은 경차모델의 개발과 린번 엔진개발, 최적 고효율 운전조건을 위한 전자제어장치(ECU) 및 배기계 개선 등으로 성능은 향상시키면서 저연비를 실현, 차종에 따라 5.3∼19.6%까지 연비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 생산은 전기자동차(EV),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등 차세대 청정연료 사용 자동차가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연료의 절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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