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엠(대표 정훈)은 국내외 지폐와 수표·상품권·복권 등의 위조여부를 판별해주는 반자동(Semi-Auto) 위폐식별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올 4월부터 국내에서 본격 시행되는 외환거래 자유화에 발맞춰 개발한 이 위폐식별기는 마그네틱과 레이저 센서를 내장, 국내외 지폐의 영상패턴과 자기세기 등을 동시에 분석해 위조여부를 신속히 판별한다.
특히 이 위폐식별기는 미국 달러, 중국 위안화, 기타(불특정 다종의 국내외 지폐, 수표, 백화점·의류·구두·도서·문화 상품권) 등 3단계의 스위치를 장착해 한 대의 식별기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위조식별 검지속도는 달러·위안화가 1초, 기타 외화·수표·상품권이 2초며 공급가격은 대당 30만∼50만원선이다.
이 회사는 불특정 다수 유가증권을 동시 판별하는 기술에 대해 최근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특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정훈 사장은 『이번 위폐식별기의 양산에 본격 나서기 위해 생산업체와 판매업체, 투자자를 찾고 있다』며 『특허권을 양도하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58-4404∼5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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