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전자화폐 보급을 주도하는 우정성과 미국의 크레디트카드업체 비자 인터내셔널이 현재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전자화폐 실험을 사실상 통합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정성과 비자는 각기 발행하는 IC카드에 호환성을 부여해 양쪽이 벌이는 모든 전자화폐 실험 지역에서 공통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정성과 비자가 IC카드 공통화에 합의한 것은 호환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전자화폐를 실용화할 경우 복수의 단말기를 설치할 수밖에 없는 소매점의 부담이 커져 결과적으로 보급에 지장이 따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합의는 전자화폐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세력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일본내 표준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우정성은 98년 2월 오미야시에서, 비자는 97년 10월 고베시와 98년 7월 도쿄 시부야에서 각각 전자화폐 실험을 개시했다. 그러나 이들 실험의 전자화폐는 호환성이 없어 각각의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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