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일본 주요 반도체업체들에 잇따라 자금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달말 NEC에 다이렉트 램버스 D램 양산에 필요한 설비투자자금의 지원을 제안한 데 이어 최근에는 도시바에도 같은 명목의 자금제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주요 D램업체들이 시황악화로 설비투자를 억제한 결과 올 여름 본격 채택될 것으로 보이는 다이렉트 램버스 D램의 물량부족이 염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2일 도시바에 다이렉트 램버스 D램 양산에 필요한 설비투자자금의 일부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제공할 자금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으나 출자가 실현될 경우 이미 결정된 삼성전자의 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의 제의에 대해 도시바측은 『다이렉트 램버스 D램용 투자계획을 정리한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텔은 지난달말 일본 최대 반도체업체인 NEC에도 다이렉트 램버스 D램 양산분야 투자를 전제로 하는 자금지원을 제의한 바 있는데 이 교섭 역시 현재 진행중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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