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대우는 삼성자동차의 조기 경영권 양수도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삼성자동차의 경영권 잠정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또 대우는 MOU 체결과 동시에 삼성자동차 공장을 접수하고 조업을 재개키로 합의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문제가 일단 경영권 잠정 양수도 형식으로 매듭지어지게 됐다.
삼성그룹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대우그룹 김태구 구조조정본부장은 3일 오후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주선으로 금감위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우의 삼성자동차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절차」에 전격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삼성은 경영권 잠정인수에 필요한 경영자료를 3일까지 대우에 제공하고 대우는 이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거쳐 오는 9일까지 「경영권 잠정인수」 조건을 제시하며 또 양측은 협상기간을 5∼6일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경영권 잠정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대우가 제시하는 「경영권 잠정인수」 조건과 양사가 체결할 MOU에는 △SM5의 생산기간과 생산물량 △SM5 생산기간 동안 추정손실에 따른 자금대책 △생산량의 판매추진을 위한 양사 협조방안 △종업원 승계대책 △협력업체 관련대책 등을 포함키로 양측은 합의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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