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DMA협의체 만들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호주에 약 2억1천만 달러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스템 수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정부가 「국제CDMA협의체」 구성을 적극 추진한다.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은 삼성전자와 호주 허치슨텔레컴사가 1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호주 CDMA 수주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CDMA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유럽의 GSM처럼 전세계 CDMA 운영사업자들이 중심이 된 「국제CDMA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정통부는 남궁 장관이 제안한 국제 CDMA협의체를 통해 이동전화의 국제로밍 문제 해결, 부가서비스 확대, 운영 노하우의 상호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의 호주 수출을 축하하기 위한 이날 기념식에는 남궁 장관을 비롯, 이태섭·이상희 의원, 베리로버트 톰슨 호주 허치슨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 미국 및 중국 대사를 포함한 11개국의 주한외교사절 대표 등이 참석, CDMA기술을 범세계 이동통신 기술로 확산시키는 한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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