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올해 한국영화에 50억원을 투자하고 외국영화는 1억3천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한 드림웍스가 제작 배급할 외화 7편만을 국내 배급한다.
제일제당은 한동안 중단했던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를 재개, 올해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투자는 직접 제작하지 않고 일신창업투자처럼 기획·제작되는 영화를 선별해 투자·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그동안 하명중영화제작소와 맺고 있던 외화수급계약 및 자체 수입을 중단, 올해에는 드림웍스 영화만을 배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은 오는 4월 「인 드림스」 국내개봉을 시작으로 7개 드림웍스 영화를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외화 및 한국영화의 비디오 판매대행은 큰 변수가 없는 한 계속 DMV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의 첫 비디오 출시작은 드림웍스의 「개미」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영화배급망(극장) 확충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작년 말 일산 서광백화점에 9개 상영관을 갖춘 복합영화관(멀티플렉스)을 개관하려던 계획이 건설회사의 부도로 무산돼 연내 개관이 불투명한 상태이고 분당 야탑역 시외버스터미널 건물내에 마련중인 7, 8개 상영관도 금년 말쯤에야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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