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기존 전광판을 대체할 수 있는 진공형광 컬러 디스플레이(VFCD)를 개발, 주목받다 자금난 때문에 부도가 난 유아전자(대표 박현승)가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 회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유아전자는 28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레바논 투자전문회사인 AIT사와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유치금액 중 9백만달러는 유아전자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식이며 나머지 1천1백만달러는 장기 차입금으로 제공됐다. AIT는 유아전자의 주당 가격을 액면가 대비 10배 높은 5만원으로 평가하고 전체 지분의 50%를 확보했다.
유아전자는 전전자교환기부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진공형광 컬러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제1회 벤처기업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급성장해 왔으나 IMF 이후 매출의 급격한 감소로 지난해 4월 부도를 냈다.
유아전자 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진공형광 컬러 디스플레이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향후 종합 디스플레이 사업 및 무선 단말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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