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레르모 델 토로가 감독하고 미라 소르비노가 주연한 공상과학(SF) 스릴러.
어두운 조명 속에 괴물을 숨겨놓고 관객들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에이리언」류의 영화다.
영화의 규모가 축소된 아류작이라고 봐도 좋다.
원인 모를 전염병으로 도시 어린이들이 죽어간다. 병의 매개체는 하수구 속 바퀴벌레들로 추정된다.
생물학자 수전(미라 소르비노)은 유전공학을 이용해 바퀴벌레의 새로운 천적인 유다를 만들어 전염병을 퇴치한다.
몇년 후, 도시에서 의문의 살인사건들이 일어난다.
시체는 모두 찢겨져 있다.
마치 맹수의 먹이라도 된 듯하다. 범인은 유다의 돌연변이였다.
유다는 살아남기 위해 거대해졌고 인간을 닮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육척장신의 유다의 돌연변이가 어둠 속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것이다.
「에이리언」보다 영화의 무게가 빈약한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레릭」 「아나콘다」 등과의 비교는 관객들의 몫이다. <수입·배급 서우영화사/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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