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협회는 28일 컴퓨터 2000년(Y2k)문제에 대한 종합금융회사들의 해결진척도가 평균 98.7%에 달하며 전 종금사가 올해 안에 Y2k문제를 완전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강원·조흥은행과 합병할 예정인 현대종금과 외환은행으로 합병된 한외종금을 제외한 12개 종금사의 전산기기부문 대응진척도가 평균 98.7%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7개사는 하드웨어 등 4개 점검부문의 대응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의 Y2k문제 대응도가 양호한 것은 종금사들이 투자금융회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컴퓨터를 새로운 기종으로 교체했을 뿐 아니라 전산업무시스템의 재구축이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협회는 대부분의 종금사가 올 6월 말까지 1차적인 대응을 완료하고 오는 7∼9월 중 종합적인 테스트 및 보완을 거쳐 올해 안에 Y2k문제를 완전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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