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용 프로세서 시장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26일 고성능 노트북PC용 프로세서인 3백66㎒·3백33㎒ 모바일 펜티엄Ⅱ 프로세서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저가형 노트북PC용 프로세서 제품으로 2백66㎒·3백㎒ 셀러론 프로세서 제품도 함께 공급한다. 저가제품에 초점을 맞춘 셀러론 프로세서가 노트북PC용 프로세서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트북PC시장도 이제는 데스크톱시장과 마찬가지로 저가화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는 최근 노트북PC용 3백33㎒·3백㎒·2백66㎒ 등 3종의 모바일 「K6-2 프로세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인텔코리아가 이번에 발표한 노트북용 펜티엄Ⅱ 프로세서는 이전에 출시한 제품과 달리 2백56KB의 L2 캐시를 1개의 다이에 통합했다. 이러한 구조에 따라 새로운 노트북용 펜티엄Ⅱ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와 캐시 사이의 데이터 액세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으며 전력소모도 이전의 같은 클록스피드 제품에 비해 15% 정도 감소했다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노트북용 셀러론 프로세서는 1백28KB의 L2캐시를 프로세서에 통합했다.
인텔코리아는 『이번 노트북용 펜티엄Ⅱ 프로세서가 BGA(Ball Grid Array) 패키지를 적용, PC제조업체는 전체 시스템을 얇고 가볍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며 『3백66㎒ 제품이 이전의 3백㎒ 제품과 전력소모가 동등할 정도로 전력소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품가격은 1천개 단위 구입시 3백66㎒·3백33㎒ 노트북용 펜티엄Ⅱ 프로세서가 각각 6백96달러, 4백65달러이며, 3백㎒·2백66㎒ 노트북용 셀러론 프로세서는 각각 1백87달러, 1백6달러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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